"개성공단, 어떠한 상황서도 정상적 활동 유지돼야"

입력 2013-03-0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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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기업협회 호소문 발표

북한 핵실험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개성공단기업협회가 개성공단의 정상적인 생산활동 유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개성공단기업협회 역대 회장단은 8일 오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남북간 긴장고조에 따른 중소기업계 호소문’을 발표했다.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 현 회장은 “개성공단은 세계 유일 대치국가인 남·북간 이뤄지고 있는 핵심적 경협활동으로 평화의 상징이며 통일모델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상적인 생산활동이 유지돼야 한다. 이를 위해 일련의 북한 제재 조치들로 인해 입주기업의 경영활동에 저해되는 악순환의 고리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도 정부의 지난 5·24 조치로 입주기업들이 일부 재산권을 제약받고 있고 남북간 위기 때마다 주문이 중단돼 기업 경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등 말 못할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새 정부가 대통령 취임사에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로 한민족 모두가 보다 풍요롭고 자유롭게 생활하는 통일시대를 건설하기 위해 한걸음 나아겠다고 밝힌 만큼 남북경협 활성화의 물꼬를 하루 빨리 터 줄 것을 요구하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민간기업의 인도적 지원을 허용한다면 중소기업계가 적극 참여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한 회장은 “개성공단이 남북의 경제발전 기여와 함께 전쟁억제력이 되고 남북간 긴장완화에 기여해왔음을 감안해 개성공단의 입주기업들의 안정적 경영활동을 보장하고 제2, 제3의 개성공단을 조성해 민족공영의 발판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개성공단 내에는 123개 기업이 입주하고 있으며 5만3000여명의 북한 근로자들이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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