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카드결제 중단시 통신비 증가

입력 2013-03-08 10: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동이체·지로납부 등 요금납부 절차도 번거로워져

카드업계와 통신업계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둘러싼 이견은 소비자들에게 통신비 인상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신용카드를 통해 통신비를 납부하는 소비자들 상당수는 통신비 할인혜택이라는 부가서비스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과 수수료율을 두고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신한카드의 간판상품인 S-more카드와 하이포인트 나노 카드는 통신비의 최고 5%를 적립해 준다.

또 하나SK의 클럽SK카드는 월 최대 1만5000원의 요금을 할인(전월 기준실적 달성시)해주고 KB국민카드의 와이즈홈 카드, 굿데이 카드는 휴대폰 요금의 10% 청구할인 혜택이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할인혜택이 부여되는 카드사와 수수료율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더라도 다른 카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통신비 할인 서비스를 누리기 위해 해당카드를 발급받는 사례가 많아 특정 통신사·카드사의 수수료 협상이 결렬될 경우 카드 추가발급에 따른 카드발급 남발과 연회비 지출이라는 2차적 불편함도 배제할 수 없다.

경제적 손해 외에도 요금납부 방법을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그동안 통신비는 △신용카드 자동결제 △은행 자동이체 △지로 납부 △대리점 방문 통한 직접 납부 등 4가지였다.

이 가운데 현재 각 통신사 가입자의 25~30%는 신용카드를 통해 통신요금을 결제하고 있다. 카드사와 통신사간 수수료율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휴대폰 가입자수(5300만명) 가운데 1590만명 가량이 일일이 요금납부방식을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가입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만 걸면 변경이 가능하지만, 동시 다발적으로 고객센터에 요금납부 방식변경신청을 할 경우 고객센터 업무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성전자, AI 챗봇 서비스 ‘나노아’ 본격 적용…“생성형 AI 전방위 확대”
  • 김호중ㆍ황영웅 못 봤나…더는 안 먹히는 '갱생 서사', 백종원은 다를까 [이슈크래커]
  • 내년도 싸이월드가 다시 돌아온다?…이번에도 희망고문에 그칠까
  • 나홀로 소외된 코스피…미 증시와 디커플링보이는 3가지 이유
  • 점점 오르는 결혼식 '축의금'…얼마가 적당할까? [데이터클립]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현대차·도요타도 공장 세우는 ‘인도’…14억 인구 신흥시장 ‘공략’ [모빌리티]
  • 예비부부 울리는 깜깜이 '스·드·메' 가격 투명화…부당약관 시정
  • 오늘의 상승종목

  • 11.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195,000
    • +6.02%
    • 이더리움
    • 4,676,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624,000
    • +0.89%
    • 리플
    • 974
    • +17.78%
    • 솔라나
    • 304,700
    • -0.03%
    • 에이다
    • 822
    • -0.72%
    • 이오스
    • 805
    • +3.87%
    • 트론
    • 266
    • +14.66%
    • 스텔라루멘
    • 178
    • +15.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000
    • -1%
    • 체인링크
    • 20,140
    • -0.98%
    • 샌드박스
    • 421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