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사업 규모가 3조291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과총회관에서 ‘공공부문 소프트웨어 사업(확정) 수요예보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공부문 SW사업 수요예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가기관을 포함한 공공부문 1932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이 가운데 1903개 기관(98.5%)이 응답했다.
공공기관 소프트웨어 사업 규모는 2년 연속 3조원대 규모를 넘겼다. 부문별로는 소프트웨어 구축 예산이 2조 29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377억원(11.6%) 증가했다. 상용 소프트웨어 구매는 2276억원으로 96억원(4.4%) 늘었고 하드웨어 구매는 7716억원으로 작년보다 465억원(5.7%) 줄었다.
각 부문별 주요 사업은 소프트웨어 구축사업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운영·유지보수 사업이 1조114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48.6%) 소프트웨어 구매사업은 사무용·보안 분야가 105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46.3%) 하드웨어 구매에서는 서버와 PC구매가 64.2%로 비중이 높았다.
중소기업 사업영역의 증가폭이 컸다. 사업규모별 소프트웨어 구축사업은 중소기업 사업영억인 40억원 미만에서 5988건을 기록 지난해보다 733건 늘었다. 올해부터는 대기업의 관련부문 참여가 전면 제한됨에 따라 중소·중견기업의 수주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발주 기관별로는 국가기관이 41.4%인 1조 3617억원을 뒤이어 공공기관이 1조 1308억원(34.4%)으로 집행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발주 시기별로 보면 상반기에 전체의 84.8%인 2조7927억원이 조기에 발주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