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전 미래부 장관 내정자 출국…靑, 후임 인선 언제?

입력 2013-03-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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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5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했다. 장관 지명을 받은 지 16일, 사퇴 의사를 밝힌 지 하루만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김종훈 전 내정자의 후임 인선작업은 ‘발등의 불’이 됐다.

김 전 내정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면서 “국민과 대통령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퇴 이유를 밝혀달라’는 질문에는 그렇다할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김 전 내정자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초대 장관으로 내정됐지만 정치권의 난맥상에 3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조국에 헌신하겠다던 뜻을 접었다.

김 내정자는 전날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시점에서 미래창조과학부를 둘러싼 정부조직개편안의 혼란을 보면서 저의 꿈도 산산조각 났다”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청와대는 김 내정자가 미국으로 돌아가자 이내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곧바로 공석이 된 미래부 장관 후임 인선작업에 착수한했다. 김 내정자가 사퇴 의사를 번복할 뜻이 없다고 판단해서다. 창조경제 구현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박근혜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는 점에서 주무부처의 수장 인선을 마냥 늦출 수 만은 없는 일이다.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박근혜 대통령도 5일 후임자 물색에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미래부의 기능 이관 문제로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통과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인선을 미룰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래부는 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 등을 포괄하는 매머드 부처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게 될 핵심부처인 만큼 후임자 인선에 심사숙고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차기 미래부 장관 내정자는 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삼고초려해 모셔 온 분”이라고 밝힐 정도로 거물급이었던 김 내정자와 견줄만한 인물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후임 물색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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