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전자발찌 착용할까?… 피해여성 대면 예정

입력 2013-02-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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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간음 및 성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방송인 고영욱이 피해 여성들과 대면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후 4시 40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고영욱의 2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다음달 12일을 3차 공판 기일로 상정하고 2011년 가을 경 고영욱에게 성폭행 및 유사 강간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양, 2011년 고영욱의 집에서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B양, 2012년 12월 고영욱의 차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C양 등 세 명을 증인으로 출석 요구했다.

이날 고영욱은 첫 공판과 마찬가지로 강제 행위는 없었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며 고영욱의 변호인 측 역시 합의에 의한 관계라는 입장을 지켰다.

고영욱의 변호인은 이날 공판 후 "진실이 아닌 부분은 밝힐 것이다. 무혐의가 입증되면 전자발찌는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보호관찰소가 제출한 조사보고서를 토대로 27일 고영욱에게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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