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28일 금융소득종합과세 한도 조정으로 보험상품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며 보험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외부 환경적인 불확실성 요인은 상존하지만 펀더멘털은 양호하다고 평가하며 코리안리와 LIG손해보험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김태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소득종합과세 한도 하향에 따라 은행 예금 및 채권 등 고정수익자산에서 주식 및 보험상품으로의 자금이동(Money move)이 이미 시작됐다”며 “세법개정안 발표 이후 은행 예금은 감소세로 전환되고 머니마켓펀드(MMF) 및 즉시연금 등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생사혼합보험 및 연금 보험의 지속적인 수입보험료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본시장연구원은 이자부 금융자산 30~40조원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한국 부유층 특징으로 보수적인 투자 성향과 상속·증여를 통한 부의 대물림 욕구가 강하다는 점을 꼽으며 “장기간의 저금리 기조로 투자자들의 세후 수익률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