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선발 출전한 스완지, 브래드포드 꺾고 캐피탈원컵 우승

입력 2013-02-25 02: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AP/뉴시스)
기성용이 선발 출장해 활약한 스완지 시티가 캐피탈원컵 결승전에서 브래드포드에 5-0으로 대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스완지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피탈원컵(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전에서 4부리그의 기적을 일으키며 결승까지 진출한 브래드포드에 낙승을 거두며 손쉽게 우승을 차지했다. 당초 브래드포드가 하부리그 팀이지만 위건, 아스날 등 1부리그 팀들을 물리치고 결승까지 올랐고 스완지로서는 상대적으로 전력이 강한 만큼 반드시 우승을 해야 한다는 부담이 커 고전할 것이라는 평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스완지는 비교적 이른 시간인 전반 16분만에 다이어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전반 종료 5분을 남긴 상황에서는 미추가 추가골을 넣어 일찌감치 우승을 예감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스완지는 후반 시작 3분만에 다이어가 또 한 골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14분에는 데 구즈만이 페널티킥으로 또 한 골을 추가해 4-0까지 앞서게 된 스완지였다. 스완지는 브래드포드의 베테랑 골키퍼 듀크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데 구즈만이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브래드포드는 0-4로 뒤진 가운데 반칙을 범한 듀크 골키퍼가 퇴장까지 당해 추격의 의지를 상실하고 말았다. 스완지는 후반 인저리 타임 도중 데 구즈만이 또한 골을 추가해 결국 5-0의 대승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기성용의 선발 출장은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미드필더가 아닌 중앙 수비수로서 출장했다. 스완지에서 중앙 수비수로 나섰던 바 있기 하지만 기성용에게 중앙 수비수는 낯선 포지션이다. 하지만 기성용은 전반 내내 브래드포드에게 단 한 번의 슛도 허용하지 않았을 정도로 완벽하게 수비진을 이끌었다. 다만 전반에 기록한 경고는 아쉬움이었다. 이 경고로 인해 라우드럽 감독은 후반 기성용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스완지는 캐피탈원컵 우승으로 웨일즈 클럽으로서는 최초의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고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확보해 다음 시즌 유럽클럽 대항전 무대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00,000
    • -1.46%
    • 이더리움
    • 3,612,000
    • -2.51%
    • 비트코인 캐시
    • 493,500
    • -2.57%
    • 리플
    • 736
    • -3.41%
    • 솔라나
    • 226,500
    • -0.79%
    • 에이다
    • 495
    • -0.4%
    • 이오스
    • 665
    • -2.49%
    • 트론
    • 220
    • +2.33%
    • 스텔라루멘
    • 131
    • -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150
    • -3.29%
    • 체인링크
    • 16,510
    • +1.98%
    • 샌드박스
    • 373
    • -4.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