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바람이 분다 "원작은 호스트, 결말은 해피엔딩이지만..."

입력 2013-02-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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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BS'사랑따윈 없어, 여름', SBS'그 겨울 바람이 분다' )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방송된 뒤 원작인 일본 드라마와 함께 이를 리메이크 했던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1, 2회 방송을 마친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원작은 일본 드라마 '사랑 따윈 필요없어, 여름'이다.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여름(극본 타츠이 유카리, 연출 츠츠미 유키히코, 마츠바라 히로시, 이마이 나츠키)'은 지난 2002년 7월 2일부터 9월 13일까지 일본 TBS에서 방송된 10부작 드라마다.

와타베 아츠로와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히로스에 료코가 주연을 맡아 당시에도 큰 화제였다.

이미 원작 드라마는 지난 2006년 한국에서 문근영, 김주혁이 주연을 맡아 '사랑 따윈 필요없어'라는 제목으로 극장에서 개봉한 바 있다.

송혜교와 조인성의 연기가 호평을 받으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은 원작과 '그 겨울'의 공통점, 차이점 그리고 결말로 이어지고 있다.

사랑을 믿지 않는 남녀가 만나 점차 사랑에 대해 깨우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줄거리, 시각 장애를 겪고 있는 여주인공, 돈이 필요해 여주인공 친오빠 행세를 하는 남자주인공은 두 작품 모두 같다.

남자주인공의 직업이 한국은 전문겜블러, 일본은 호스트로 다르게 설정됐고 배경 또한 각각 여름과 겨울이라는 점이 다르다.

특히 일본 원작의 결말이 아코(료코)가 눈 수술을 마친 뒤 레이지(아츠로)와 다시 재회하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리지만 이를 리메이크한 작가는 노희경으로 그 결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노희경 작가는 앞서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제작발표회에서 "버려진 남자와 시각장애인 여자의 만남이라는 원안을 보고 머릿 속에 떠나지 않았다. 왜 살려고하는지, 시각장애인 여자가 여자로 살아간다는 게 뭔지 이 드라마를 쓰는 내내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살 가치가 없는 이 남자(오수)가 왜 이렇게 살려고 하는지, 시각장애인 여자를 사랑하는 과정이 원작에는 없었다. 나는 그게 궁금했다. 동생이 아니라 여자로, 오빠가 아니라 남자로 사랑할 순 없었나 생각했다. 원작과는 다른 방식으로 다가 설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3회는 14일(오늘)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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