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1일부터 22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제3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 (KIDD) 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공동대응과 공조를 강화키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의에서 임관빈 국방정책실장은 미국 국방부 제임스 밀러 정책차관, 마크 리퍼트 아태안보차관보, 데이비드 헬비 동아시아부차관보 등과 협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실험이 지역 안정을 저해하는 심각한 도발 행위이자 유엔안보리 결의안에 명시된 북한의 의무에 대한 위반이라는 인식을 다시 확인했다.
양국은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을 감행할 경우 초래되는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북한이 져야 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양국은 북한의 도발과 침략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하는 등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KIDD 회의는 확장억제정책위원회 (EDPC), 전략동맹 2015 공동실무단회의 (SAWG), 한미 안보정책구상회의 (SPI) 등 다양한 한미 양자협의체를 포괄하는 회의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