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돋보기]시승행사서 자동차가 멈췄다?

입력 2013-02-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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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차업체 신차발표회… 시승 코스서 연이은 고장에 진땀

최근 모 국산차업체가 야심차게 신차를 내놓고 대대적인 신차 발표회와 시승행사를 치렀다. 1년여 만에 내놓은 신차인 만큼 발표회 규모가 예상을 넘어섰고 수십여 대의 시승차도 동원됐다.

그러나 발표회에 이어 시승회에 나선 시승차들은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도 일대에서 치른 시승회에서 행사장을 출발한 시승단은 복잡한 도심을 빠져나와 시승코스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출·퇴근 시간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도로는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다.

잠시 뒤 정체의 원인이 밝혀졌다. 50여대가 동원된 시승차 가운데 앞서 출발한 시승차 한 대가 자동차 전용도로 한복판에서 고장으로 멈춰서 버렸기 때문이었다. 해당 차량은 트랜스미션의 고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시승회에서는 같은 문제로 한 대가 더 고장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의 신차는 출고 초기 조립불량인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자동차업체들은 신차를 내놓을 때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한다. 신차를 내놓을 때는 초기 조립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간당 생산량을 줄이는 것이 대표적인 방법이다. 이후 근로자의 숙련도가 높아지면 점진적으로 시간당 생산량을 확대하게 된다.

같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이 업체의 다른 모델은 꼼꼼한 품질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승단 사이에서는 “해당 업체의 조립 기술과 설계 능력을 감안했을 때 시승회에서 연이어 발생한 고장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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