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쿡 CEO, 현금 주주에 환원하지 않아 비판에 반박

입력 2013-02-13 07: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이혼 제소는 ‘바보 같은 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회사가 현금을 주주들에게 환원하지 않는다는 비판에 정면으로 반박했다고 1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쿡 CEO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의 첨단기술과 인터넷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회사에 대한 비판에 대해 “애플은 오히려 주주들에게 더 많은 것을 제공하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헤지펀드 그린라이트의 데이비드 아이혼 회장은 최근 “애플이‘대공황시대 사고’에 빠져 현금보유액 1370억 달러(약 150조원) 상당의 금액을 주주들에게 환원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애플의 우선주 발행 금지 움직임에 맞서 애플을 제소했다.

이에 대해 쿡은 “애플은 아이혼 회장이 말하는 ‘대공황 시대 사고’ 자체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솔직히 말해 주주들에게 더 좋은 방향의 일을 하려고 하는데 오히려 제소를 당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혼의 소송은 ‘바보 같은 쇼’”라고 덧붙였다.

쿡은 “지난해 10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올해도 그 정도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이익을 주주들에게 환원하라는 아이혼의 제안을 진지하게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최근 애플의 혁신이 쇠퇴했다는 비판에 대해서 쿡 CEO는 “회사 내 혁신문화는 어느 때보다 강하다”면서 “혁신은 애플의 유전자에 깊이 새겨져 있으며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쿡 CEO는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2기 정부 첫 국정연설에 미셸 오바마 여사의 초청을 받아 참석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972,000
    • +1.39%
    • 이더리움
    • 3,156,000
    • +1.25%
    • 비트코인 캐시
    • 422,000
    • +1.83%
    • 리플
    • 722
    • +0.42%
    • 솔라나
    • 176,300
    • +0%
    • 에이다
    • 463
    • +1.76%
    • 이오스
    • 656
    • +2.82%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50
    • +1.33%
    • 체인링크
    • 14,600
    • +3.91%
    • 샌드박스
    • 339
    • +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