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주식부자 1위…안철수 1000억원대 재진입

입력 2013-02-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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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상장사 주식부호 1위를 고수했다. 실적불안과 엔저현상에 따른 환차손 등으로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1000억원대 주식부호는 급감했다.

1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00억원 이상 주식부자는 172명으로 연 초 182명에서 10명 줄었다. 1792개 상장사의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8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것이다.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이른바 '1조원클럽' 주식부자도 연초 15명에서 14명으로 1명 감소했다.

이 회장은 11조7811억원으로 올 들어 1.1%(1293억원)이 증가해 상장사 부호순위 1위를 차지했다. 2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연 초보다 3.6%(2385원) 증가한 6조4626억원에 그쳐 이 회장과 지분가치 격차가 5조3000억원으로 벌어졌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연 초보다 8.1%(2463억원) 줄어든 2조8020원이었으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16.8%(4806억원)가 감소하면서 2조3734억원억원을 기록했다.

횡령혐의 등으로 최근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0.5%(95억원)가 증가한 1조9695억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현대중공업 주가 급락으로 13.6%(2547억원)가 하락한 1조6130억원을 나타냈다.

1조원클럽 주식부자 중에는 롯데가(家) 형제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의 약진이 돋보였다. 신 회장은 5.7%(1034억원)가 늘어난 1조9269억원, 신 부사장은 5.4%(950억원)가 늘어난 1조8425억원이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13.6%(1490억원) 늘어난 1조6613억원을 기록했다. 부친인 이맹희 씨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고 이병철 회장의 차명주식 인도 소송에서 1심 패소했음에도 급증한 지분가치가 눈길을 모은다.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9%씩 감소한 1조5835억원과 1조2287억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6% 줄어든 1조4318억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4% 감소한 1조236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올들어 4.5%(568억원) 감소한 1조2095억원에 머물렀다.

연예인 주식부자 중에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지분가치가 올들어 4.1%(89억원) 늘어난 2285억원을 기록한 반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14.9%(299억원)이 줄어든 1702억원으로 감소했다.

신당창당설이 나돌고 있는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는 안랩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올들어 24%(200억원) 상승한 1032억원으로 다시 1000억원대 주식부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동생인 박지만 EG회장은 3.5%(30억원) 감소한 827억원을,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15.7%(181억원)이 줄어든 971억원으로 감소해 하락세를 보였다.

다음은 순서대로 상장사 주식부자 상위 40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이화경 오리온 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김준일 락앤락 회장 ▲담철곤 오리온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기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여동생 ▲구광모 KG전자 차장 ▲이해진 NHN 이사회의장(CSO) ▲정몽진 KCC그룹 회장 ▲김남호 동부제철 부장 ▲구본식 희성전자 사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김영식,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이수영 OCI그룹 회장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이준호 NHN COO(최고운영책임자) ▲김호연 빙그레 최대주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박관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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