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부동산 시장 전망]토지, 세종시 개발 여력… 강원도 올림픽 특수

입력 2013-02-0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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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 사업 하남시 탄력… 평창·홍천 등 공시지가 올라

올해 토지시장도 지난해에 이어 들썩이는 분위기이다.

이명박 정부에 이어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에서도 전국에 걸쳐 개발 호재가 많기 때문이다.

그 중 눈에 띄는 수혜지로는 세종시와 하남시, 강원도가 꼽힌다.

최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는 지난해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조사됐다.

세종시의 땅값은 지난해 5.98% 오르며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정부청사 이전에 세종시의 땅값은 10개월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현재 정부청사 이전 1단계 사업을 완료한 상태며 올해 2단계와 내년까지 3단계에 걸쳐 기관들의 이전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개발호재는 여전히 남아있다.

이로 인해 이 지역의 땅값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보금자리주택 개발 사업이 한창인 하남시의 땅값도 지난해 3.41% 올랐다.

반면 개발 사업이 부진한 인천 중구(-0.94%), 옹진군(-0.27%)의 땅값은 전년 대비 하락했다.

이와 반대로 개발 사업에 탄력을 받는 지역이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호재가 작용하고 있는 강원도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정부 출범 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추진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 세부적인 사업방향이 설정되지는 않았지만 새 정부의 개발의지는 2018년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맞물려 이 지역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 사업이 구체화되면 인제와 양구, 홍천 등이 새로운 수혜지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지역은 군사도시로 개발의 불모지였다. 하지만 고속철도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이들 지역에 대한 개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이는 공시지가에 반영되고 있다.

2012년 5월 기준 강원도 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8.76%(전년 4.08%상승) 올라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동계올림픽 유치와 복선전철 등 인프라구축 계획 등으로 평창군의 땅값은 15.11% 크게 상승했으며 △홍천군(11.53%) △영월군(10.71%) △횡성군(10.37%) △인제(8.09%) △양구(8.00%)등의 공시지가도 올랐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콘텐츠비즈니스팀장은 “현 정부에선 동서고속화철도 개발 계획만 있었고 사업진척은 별로 없었다. 그러나 새 정부는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만큼 이 사업으로 인해 인제 양구 홍천 등은 땅값 상승의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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