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7일 OCI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 276억원 흑자전환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김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OCI는 62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예상치 39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12억원을 크게 하회했다”며 “폴리실리콘공장의 저조한 가동률로 인한 고정비 부담 및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자산평가손 증가, 정기보수에 따른 석유석탄화학제품(카본블랙 제외)의 출하량 감소 및 비용 증가, 경쟁심화로 인한 모노실란 및 소다회 판매가격의 하락 등이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OCI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76억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폴리실리콘 재고관련 손실 제거, 타이트한 수급으로 폴리실리콘 판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정기보수 마무리로 석유화학제품 가동률도 상승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2월말 미국, 한국 및 EU산(미정) 폴리실리콘에 대한 중국의 반보조금·반덤핑 예비판정 발표와 6월 중국산 태양광제품(폴리실리콘제외)에 대한 EU의 반보조금&반덤핑 예비판정 발표의 리스크를 체크해야 한다”며 “소급기간(3개월) 판정 시 3월부터 관세부과 위험기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위와 같은 리스크가 축소돼야만 최근의 업황회복 시그널이 동사의 추세적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라며 “폴리실리콘사업부는 빨라야 하반기에나 영업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