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첫 여성 경영인 탄생

입력 2013-02-0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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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경 워커힐 운영총괄사장(사진=연합뉴스)
SK그룹에 첫 여성 경영인이 탄생했다.

SK그룹이 6일 발표한 임원 인사의 승진자 명단에서 눈에 띄는 인물은 배선경<사진> 워커힐 운영총괄사장(전무급)이다. 최고경영자(CEO)가 아닌 전무급이기는 하지만 10대 그룹에서 전문 경영인으로 여성이 발탁된 것은 처음이다.

국내 대기업 여성 임원으로는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 등이 있지만 이들은 모두 오너 일가로 분류된다.

반면 배 신임 사장은 1996년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 디렉터로 입사해 2003년 쉐라톤그랜드호텔 마케팅부장, 2006년 W서울워커힐호텔 부총지배인(상무)을 거쳐 이번에 전문 경영인이 됐다.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경희대 대학원에서 호텔관광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어학과 호텔 관련 실무·이론에 정통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그룹 내에서는 배 사장의 선임을 계기로 경영 일선에 참여하는 여성 인재들이 많아 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강선희 지속경영본부장 겸 이사회 사무국장을 부사장급으로 승진시키며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향후에도 여성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우수한 여성 인재들을 발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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