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에 발목 잡힌 GS

입력 2013-02-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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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영업이익 전년比 73.8% 급락

GS가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의 부진으로 암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GS는 재무제표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6.6% 감소한 684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액은 9조8378억원으로 15.5%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 역시 29.3% 줄어든 5729억원에 그쳤다.

GS 실적 악화에는 GS칼텍스의 영향이 컸다. 실제로 연결 대상 자회사 중 GS칼텍스를 제외한 모든 기업의 작년 실적이 개선됐다.

GS리테일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9.6% 증가한 1405억원을 달성했고, GS홈쇼핑은 23.9% 성장한 1357억원을 기록했다. GS EPS와 GS글로벌도 각각 32.1%(1142억원), 191%(309억원)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GS칼텍스의 작년 영업이익은 5109억원으로 전년 1조9490억원에 비해 73.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7314억원으로 40.8%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정유 부문이 정제 마진 축소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돼 5085억원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 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3년 만에 적자 전환이다. 석유화학과 윤활유 부문의 영업이익도 각각 0.7%, 37.9% 감소한 7616억원, 2562억원으로 집계됐다.

GS 관계자는 “연결대상 자회사들의 실적 향상으로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GS칼텍스의 수익성 악화가 지분법 평가이익 감소로 이어져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GS칼텍스는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정유3사 중 가장 큰 폭의 영업이익 하락률(73.8%)을 보였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S-Oil)의 영업이익은 각각 42.9%, 51.8% 감소했다.

매출액 규모로는 업계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영업이익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정유3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SK이노베이션 1조6911억원, 에쓰오일 8183억400만원, GS칼텍스 5109억원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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