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듣는다]김상원 대신증권 크레온사업부장 "누구나 만족하는 시스템 만들려 노력"

입력 2013-02-05 11: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상원 대신증권 크레온사업부장은 서울 대신증권 본사에서 “사용자를 위해 늘 크레온을 생각하며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사진=방인권 기자)
김상원 대신증권 크레온사업부장은 섹시한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 주식투자를 생각하는 젊은 투자자라면 가장 먼저 떠올릴, 섹시한 브랜드. 그가 ‘크레온(CREON)’을 국내 최저수준의 거래수수료로 주식·선물옵션·주식워런트증권(ELW)등 모든 증권거래를 할 수 있는 은행연계 온라인 증권거래 서비스라고 설명하기에 앞서, 창조적인 서비스(Creative Service)로 투자자의 온라인 파트너(Online Partner)가 되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소개하는 이유다.

우선 누구나 마음에 들어할 시스템을 위해 달려들었다. 최고의 트레이딩시스템으로 찬사를 받았던 ‘사이보스(CYBOS)’의 강한 유전자를 그대로 가져와, 안정성을 2중 3중으로 갖춘 기반 시스템을 만들었다. 오랜 기간 축적된 다양한 기능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최근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덧입혔다. 출시 전 시스템 개발 단계부터 귀를 활짝 열고 만든 화면은 색상 하나하나까지 고객들의 생각을 반영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6개월치 사용량 전체를 분석한 후 가장 사랑받는 기능을 추려 깔끔하게 정리해, 실제로 사용하는 기능 몇몇 가지만 선택해서 가볍게 돌릴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 역시 모바일 고객들의 어플리케이션 사용 습관을 고려했다.

특히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경우 컴퓨터를 전혀 이용하지 않고, 스마트폰만으로 ID를 등록해 바로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간편한 서비스다.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문제가 없었던 철저한 보안프로그램 덕에 가능했던 혁신이다.

그러나 김 부장의 자랑은 시스템보다도 앞선 서비스다. 15명 부원들이 직접 출근길 지하철에서 라면을 나눠준 ‘크레온이라면’ 이벤트, 박명수·신봉선 등 연예인 5명이 실제로 주식투자하는 과정을 예능프로그램으로 만든 스타마케팅이 대표적인 고객서비스다. 또 일반 투자자가 직접 참여해 10억원 투자금의 수익을 모두 상금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한 대국민주식투자서바이벌 게임, 최저수수료율 0.0088%를 홍보하기 위해 정상가 466만원 사넬가방을 410원에, 정상가 446만원인 삼성전자 3D TV를 392원에 판매하는 이벤트 등 쉴 틈 없이 만들어낸 마케팅 이슈로 ‘섹시한 크레온’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달려왔다는 자부심으로 가득 차있다.

비결을 묻자 그는 “크레온 사업부는 15명 전부 20~30대의 젊은 부원들로 구성돼 있다”며 “새로운 것, 젊은 트렌드를 앞서가기 위해 항상 공부하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크레온사업부는 수요일 아침 7시30분마다 모여 매주 논문, 책 등 최신 마케팅 트렌드 자료를 공부하며 바로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다.

그러나 진짜 비결은 따로 있다. 김 부장은 “매일 크레온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덕에 크레온은 사용자들을 위한 소소한 배려를 계속 늘리고 있다. 화면이 길어진 아이폰5 사용자들을 위한 최적화,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사용자들을 위한 카카오톡 실시간 상담 등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했다. 또 영화티켓 깜짝선물, 전체 사용자 중 수익률 순위 알림 등 작은 재미들을 곳곳에 배치했다. 그는 “모바일서비스의 화두는 사용자환경(UI)에서 사용자경험(UX)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더니 김상원 부장은 연애중인 사람의 표정으로, “크레온을 통한 시작이 궁극적으로는 경제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지는 건전한 주식투자문화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임시현, 개인전 금메달ㆍ남수현 은메달…3관왕 달성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양지인, 권총 25m 금빛 명중… 또 한 명의 스나이퍼 [파리올림픽]
  • 안세영, 여자 단식 준결승 진출…방수현 이후 28년 만 [파리올림픽]
  • 뉴 레인지로버 벨라, 우아한 디자인에 편의성까지 [시승기]
  • 휘발유 가격 6주 만에 내렸다…"당분간 하락세"
  • 설탕세ㆍ정크푸드 아동판매 금지…세계는 ‘아동 비만’과 전쟁 중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31,000
    • -3.69%
    • 이더리움
    • 4,117,000
    • -3.17%
    • 비트코인 캐시
    • 511,000
    • -8.75%
    • 리플
    • 787
    • -0.25%
    • 솔라나
    • 204,600
    • -5.67%
    • 에이다
    • 500
    • -3.1%
    • 이오스
    • 697
    • -3.73%
    • 트론
    • 176
    • +1.73%
    • 스텔라루멘
    • 132
    • -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250
    • -4.97%
    • 체인링크
    • 16,430
    • -2.61%
    • 샌드박스
    • 386
    • -3.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