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매·수출업체 매도에 원·달러 환율 12.8원 급락

입력 2013-02-0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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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롱스탑(손절매) 물량과 월초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쏟아져 나오며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보였다.

지난 1일 급등하며 1097.40 원까지 올라갔던 환율은 1거래일만에 다시 1080원대로 복귀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역내 시장 참가자들의 롱스탑 물량과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에 밀려 전 거래일보다 12.80원 급락한 1084.60 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점이 장 초반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며 4.40원 내린 1093.00 원에 개장했다.

실제로 지난달 전미 공급자관리협회 제조업지수는 53.1로 시장 예상치인 50.6을 크게 웃돌았고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도 예상치인 71.5를 넘은 73.8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목표치인 6.5%를 넘은 7.9%로 악화했지만 양적 완화 정책이 상당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 탓에 달러화 가치하락에 주효했다.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전 거래일 급등세에 달러를 사들였던 역내 참가자이 롱스탑 물량을 쏟아내면서 낙폭을 키웠다. 월초를 맞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도 이어졌다. 최근 7영업일간 주식을 순매도한 외국인이 이날 순매수로 돌아선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환율 급등에 대한 피로감이 큰 상황에서 미국의 지표 호조로 1090원대를 지지하는 데에 실패하자 여러 가지 달러 하락 요인이 한꺼번에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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