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인격적으로 존경 받는 임원이 되자”

입력 2013-02-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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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 직원들로부터 실력은 물론, 인격적으로도 존경 받는 리더가 돼야 합니다.”

허창수 GS 회장이 신임임원들에게 실력과 인격을 겸비한 리더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

GS그룹은 3일 허 회장이 지난 1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리조트에서 열린 GS 신임임원들과의 만찬에서 “지위가 높을수록 동료에게 더욱 헌신해야 하고 부하 직원에게 먼저 다가서고 격려도 자주 해달라”며 이 같이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경영자는 타인의 업무성과에 의해 자신의 업적이 평가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이 중요하다”며 “솔선수범이야 말로 가장 쉬운 리더십의 방법이라는 점을 명심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허 회장은 "세계 경제나 국내 경기 모두 당분간 저성장세가 지속되고, 앞으로도 회복에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시련의 시기에는 각 기업의 실력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환경이 불확실할수록 내실 있는 성장, 질적인 성장에 대해 더욱 많은 고민을 해야 하고, 이 같은 고민을 실천으로 연결해 나가는 것이 신임임원들의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창의적 도전과 멈추지 않는 실행을 통해 GS가 세계 최고 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허 회장은 기업 시민으로의 역할과 책임 또한 강조했다.

허 회장은 “GS는 건전한 기업시민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나감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왔다”며 “모두에게 존경받는 자랑스런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기본으로 지속적인 고용 창출과 사회공헌,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속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모두가 어려운 때일수록 함께 가자고 따뜻한 손을 먼저 내밀어 주고, 임원들부터 사회공헌 활동에 솔선해서 참여하는 등 진정성 있는 나눔의 실천에도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GS는 ‘임원 리더십 역량강화’, ‘경영자로서의 조직 성과 관리’, ‘소통과 집단 의사결정’ 등 경영자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 및 ‘선배 경영층과의 대화’ 등 다양한 주제로 지난달 27일부터 6박 7일의 일정으로 ‘GS 신임임원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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