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가 지난달 31일 민족 최대 설 명절을 앞두고 노량진 수산시장 활어 판매업소에 대한 특별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구 보건위생과 직원과 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전담지도반 10여명은 노량진수산시장 활어판매업소 110개소를 대상으로 맞춤식 현장 위생지도를 펼쳤다.
전담지도반은 우선 업소의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회를 뜨는데 사용되는 칼과 도마 행주 등에 대한 오염도를 현장에서 측정했다.
오염수치가 높을 경우 지도 개선하는 한편 필요시 수족관수와 칼, 도마의 검체를 채취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할 방침이다.
구는 또한 식중독 발생 모니터링을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오는 4월부터는 수산물 판매상인과 음식점 영업주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교육과 횟집에 대한 일제 위생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요즘 유행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며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통한 예방이 중요하며 어패류 등 해산물은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