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재벌 짜른, 싱가포르 F&N 지분 과반수 이상 확보

입력 2013-02-0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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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재벌 짜른 시리와타나팍디가 싱가포르 음료·부동산 개발업체 프레이저앤니브(F&N)의 지분 50.9%를 확보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짜른은 지난 18일 주당 9.55싱가포르달러의 인수가를 제시해 경쟁사인 오버시스유니언엔터프라이즈(OUE)를 눌렀다.

이후 짜른은 투자자들로부터 주식을 매입해 결국 이날 과반수 이상의 주식을 확보했다.

F&N 주주들이 짜른의 제안에 모두 응하면 인수 규모는 138억 싱가포르달러(약 12조1160억원)로 싱가포르 사상 최대 인수·합병(M&A)이 된다.

짜른은 지난해 7월 지분 22%를 매입하면서 F&N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그가 이끄는 태국 음료업체 타이베버리지는 F&N 인수에 따른 시너지효과 기대로 전날 싱가포르증시에서 주가가 8.1% 폭등한 53.5센트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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