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달빛 프린스')
김수로는 KBS 2TV '달빛 프린스'에 출연해 "33세까지 집에서 용돈을 받았다. 한 달에 400~500만원씩 받아서 썼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집에서 내가 달라는 대로 다 줬다. 그땐 용돈 받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46세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이른 죽음에 집안 경제적 상황이 급속도로 안 좋아지기 시작하면서 '돈을 받아 공부할 시간이 몇 년 안 남았구나'를 알게 됐다"고 고백하며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MC 탁재훈은 "후회가 없느냐"고 질문했고, 김수로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건 지금도 화난다. 내가 마흔이 넘으면서 '난 이렇게 건강한 데 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네'라는 생각을 하면 화가 난다"고 말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40대가 넘어서 아버지에 대한 존재감이 느껴진다. 그래서 술을 배운 것 같다"고 고백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