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삼성꿈장학재단 이사장<사진>이 29일 한-대만 간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대만 문화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손 이사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재직 시절인 지난 2000년 11월 국교단절이후 중단됐던 전경련 회의체인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를 복원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경련과 중화민국국제경제합작협회가 운영중인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는 한국과 대만의 민간 경제계 차원의 협력채널로서 지난해 37차 회의가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됐다.
또한 손 이사장은 2002년 양국 우호관계의 심화를 위해 서울-타이베이 클럽을 발족해 2010년까지 회장직을 맡아 양국 민간외교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이밖에도 대만 대지진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전달과 국교단절 이후 중단됐던 양국간 항공편 운항재개에 기여하기도 했다.
최광주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한국과 대만 양국의 관계개선에 힘써온 손병두 이사장님의 노력이 대만측에서도 인정받게돼 기쁘다”며 “한국과 대만간 우호협력증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