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이보미 허윤경, “우린 더 이상 2인자가 아니다”

입력 2013-01-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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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LPGA)
‘2인자’들의 반란이 예고되고 있다.

최나연(26ㆍSK텔레콤), 이보미(25ㆍ정관장), 허윤경(22ㆍ현대스위스)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해 한·미·일 3국 여자투어에서 각각 상금랭킹 2위를 차지했다.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흠잡을 데 없는 성적이다. 그러나 ‘여왕자리’에 대한 미련은 떨쳐버릴 수 없다. 따라서 올 시즌을 임하는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지난 200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최나연은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상금랭킹 2위에 올랐지만 막판 뒷심이 돋보인 박인비(24)에 ‘여왕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최나연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으로 열린 스윙잉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그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막바지 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목표는 상금랭킹 1위 탈환과 1000만 달러 상금 돌파다. 그는 5시즌 동안 총 764만7218달러를 벌어들였다. 따라서 올해 235만2782달러만 추가하면 박세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1000만 달러 돌파 주인공이 된다.

이보미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정상에 도전한다. 2011년 처음으로 일본 무대를 밟은 그는 지난해 3승을 기록하며 전미정(31ㆍ진로재팬)에 이어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이보미는 지난해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전미정을 압박했다. 시즌 종반 3개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최상을 샷 감각을 발휘, 올 시즌에 거는 기대감이 남다르다.

그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숏게임과 퍼팅에 집중하고 있다. 또 새로운 클럽으로 교체하는 등 새 마음, 새 각오다. 올 시즌 5승으로 첫 상금왕이자 한국인 선수 4년 연속 상금왕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게 이보미의 포부다.

KLPGA투어 상금랭킹 2위 허윤경은 지난해 절반의 성공이었다. 김하늘(26ㆍKT)에 이어 상금랭킹 2위(4억2000만원)를 차지했지만 2위를 무려 4번이나 차지하며 정상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지난해 말 해외에서 열린 올 시즌 대회에서도 각각 17위와 19위를 차지했다. 하반기 내내 괴롭혔던 무릎 통증을 감안하면 결코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허윤경은 “우선 1승이 목표”라며 “욕심은 버리고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허윤경은 현재 베트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4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까지 컨디션을 정상으로 끌어올려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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