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이달 들어서만 4차례나 스모그가 발생해 주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베이징 당국은 스모그가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27일(현지시간) 황색 경보를 발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베이징 환경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현재 톈안먼광장 근처의 스모그는 PM 2.5(직경 2.5㎛ 이하 먼지) 농도 기준으로 ㎥당 321㎛에 달했다. 지난 24시간 평균 스모그 농도는 299㎛였다고 당국은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TO)는 24시간 동안 PM 2.5 평균 농도가 ㎥당 25㎛를 넘지 않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시당국은 스모그가 앞으로 2~3일간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며 어린이와 노인들이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