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8일 SBS에 대해 분기마다 실적의 변동성은 크지만 연간 영업수익은 매체력과 사업수익 향상으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고 2013년에는 수익성 향상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제시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개선된 90억원을 시현했다”며 “이에따라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7%, 158% 확대됐지만 높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 광고 경기가 부진해 지상파 광고비는 전년동기대비 7%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는 가운데 SBS의 방송광고 수익은 같은기간 4.4% 하락했다”면서 “다만 협찬광고수익과 사업수익이 각각 25%, 16% 증가하며 전사 영업수익의 3% 증가를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협찬광고수익 증가는 지상파 방송사도 자체 제작 프로그램에 대해 협찬고지를 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됐던 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사업수익 확대는 SBS콘텐츠허브로부터 수취하는 로열티의 요율 인상분과 소급분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됐고 위성 및 IPTV와 재전송 계약을 갱신하는 한편 MSO인 C&M과 재송신 계약을 신규 체결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