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학교, 높은 대학등록금에 재학생 5.5% 감소

입력 2013-01-2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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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내 재학생 13% 줄어…메트로폴리탄대학교는 43%나 급감

영국이 대학등록금을 인상하면서 지난 1년간 대학교 재학생이 급격하게 감소했다고 텔레그래프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대학입학관리기구(UCAS)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대학 재학생이 전년 대비 5.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잉글랜드 내 대학 재학생은 13%나 급감했다.

잉글랜드 대학교 재학생이 급감한 것은 대학 등록금 인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UCAS는 설명했다.

정부가 대학지원금을 축소하면서 잉글랜드 내 대학교의 지난해 1년 등록금 상한선은 사상 처음으로 9000파운드(약 1500만원)을 넘어섰다. 이는 2011년 등록금 상한선인 3000파운드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특히 런던 최대 규모 대학인 런던 메트로폴리탄대학교의 지난해 재학생 수는 전년 대비 3000명이상 줄면서 감소율이 43%에 달했다.

이 밖에도 볼턴 대학교·이스트 런던 대학교·그리니치 대학교 등 잉글랜드 내 대부분의 대학교에서 재학생 수가 20∼25% 줄어들었다.

영국 명문대학 연합체인 러셀그룹도 24개교 가운데 10개교가 전년보다 재학생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노동당 하원의원인 샤바나 마흐무드는 “러셀 그룹을 포함해 대부분 대학교에서 재학생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은 모두가 걱정해야 할 일”이라며 “정부는 9월에 또 재학생이 줄어드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런던 메트로폴리탄 대학 측은 “지난 2011년 등록재학생 숫자가 전례 없이 높았던 탓에 지난해 재학생 수가 급감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며 “지난해 등록학생 수는 적정 재학생 수의 9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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