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적자 ‘케이스위스’ 인수 왜?

입력 2013-01-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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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가 적자기업인 미국 스포츠브랜드 케이스위스를 인수한 배경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이랜드의 전략적 판단이라며 이번 케이스위스 인수를 계기로 중국과 미국 직진출 기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랜드는 지난 17일 미국 스포츠브랜드 케이스위스 주식 전부를 시가총액의 약 2배인 1억7000만달러(2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케이스위스는 나스닥 상장사로 미국시장에서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몇 년 째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

이랜드가 이러한 적자 기업을 인수한데 대해 업계는 신발라인 등을 강화, 중국 시장 공력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랜드는 라푸마 인수를 중단하면서 케이스위스로 눈을 돌렸다. 운동화 브랜드 뉴발란스 라이선스를 취득해 매출을 올린 바 있는 이랜드는 신발 브랜드에 많은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탈리아 브랜드 라리오, 지난해 엘칸토를 사는 등 최근 인수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랜드는 2010년 이후 만다리나덕, 코치넬리, 벨페 라리오 등 크고 작은 인수합병(M&A)으로 덩치를 불리고 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아웃도어업체인 몽클레어의 인수설도 돌았다

이랜드측은 이번 케이스위스 인수를 계기로 패션과 신발 등의 라인을 구축한 뒤 중국과 미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랜드는 이미 중국 내 1200여개의 백화점 유통망과 3만4000여명의 판매사원을 통해 중국 캐주얼, 여성복, 아동복 시장에 진출했다. 이랜드는 이 노하우를 활용해 이미 영업 중인 뉴발란스와 나이키 골프에 케이스위스를 더해 중국 내 스포츠 시장에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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