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공약폐기 주장은 국민에 대한 도리 아냐”

입력 2013-01-17 1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수위, 공약 수정·폐기 논란 진화 나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이 수정·폐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17일 삼청동 금융연수원 인수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기간 동안 국민들께 내놓은 공약들은 실현가능성과 재원마련가능성에 대해 관계자들과 충분히 논의하면서 진정성 갖고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새 정부가 시작되기 전, 인수조차 끝나지 않았고 검토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진정성을 다해 만든 대선 ‘공약을 폐지하라’ ‘공약을 이행하면 나라형편이 어려워진다’고 주장하는 건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창중 대변인은 “개별 공약들의 수준이 다른지, 중복되지 않는지, 지나치게 포괄적이지 않은 지에 대해 분석·진단하겠다”고 밝혀 공약의 수정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왔다.

특히 인수위는 이달 중 기획재정부로부터 재원 조달 계획을 받아본 뒤 공약의 수정·보완 및 폐기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재원 조달 계획을 받아보고 다시 검토하겠다”며 “재원조달을 잘못 파악해 돈이 무리하게 들어가거나 균형 측면에서 맞지 않는 부분은 수정·보완하거나 폐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961,000
    • +3.96%
    • 이더리움
    • 3,172,000
    • +3.9%
    • 비트코인 캐시
    • 431,900
    • +5.78%
    • 리플
    • 723
    • +2.12%
    • 솔라나
    • 177,100
    • +2.61%
    • 에이다
    • 466
    • +3.33%
    • 이오스
    • 660
    • +5.26%
    • 트론
    • 209
    • +0.97%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5.57%
    • 체인링크
    • 14,270
    • +3.26%
    • 샌드박스
    • 345
    • +5.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