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족 각광... 맞춤형 외식산업 '인기'

입력 2013-01-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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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족'이 신성장동력으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맞춤형 외식 산업이 승승장구 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11년 현재 우리나라 1인 가구의 소비지출은 월평균 94만원으로 2인 이상 가구의 1인당 소비지출(73만원)보다 27.4%나 높다. 가족 부양 의무가 적어서 번 돈을 상대적으로 '나'를 위한 소비에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솔로족이 큰 영향을 미치는 산업 중 하나가 바로 외식이다.

이 중에서도 한식 테이크 아웃점이 인기다. 웰빙 국 전문점 ‘국사랑’은 철저히 테이크아웃으로만 운영한다. 1인 가족과 맞벌이 주부들이 주 고객이다. 국사랑은 엄격한 식재료, 투명한 조리과정, 알뜰한 가격 측면이 합격점을 받으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갈비탕으로 유명한 ‘하누소’는 일찌감치 온라인과 테이크아웃으로 간편조리식품을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 3.3㎡ 정도인 테이크아웃 판매대에서 하루 평균 400만∼500만원의 매출을 올린다.

직접 차려먹기 힘든 솔로족의 아침을 책임지는 곳도 있다. '수프앤베이글'은 아침을 거르기 일쑤인 현대인들에게 저칼로리 건강식인 수프와 베이글은 특화된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카페가 대중화되면서 음료와 함께 베이글이나 브레드, 파니니, 샌드위치, 와플 등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솔로족도 늘었다. ‘카페띠아모’는 웰빙 샌드위치, 베이커리, 와플 등의 사이드 메뉴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경향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전통적인 가족 형태가 해체되고 2~3인 이하의 핵가족과 1인 가구가 크게 증가됐기 때문이다. 오는 2014년에는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의 3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창업전문가 정보철 이니야 대표는 “이제 혼자오는 손님이 확실히 소비 주역으로 자리잡았다”며 “음식점 역시 이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롱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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