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역전 우승 노린 대니 리, 소니오픈 공동13위

입력 2013-01-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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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러셀 헨리 정상에..양용은 공동 20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3·캘러웨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마지막날 막판스퍼트를 냈지만 정상 고지는 점령하지 못했다.

대니 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대니 리는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한 대니 리는 상금 랭킹 166위로 밀려 올해는 2부 투어로 떨어졌다.

상위 랭커들이 불참한 덕에 소니오픈에 출전한 대니 리는 톱10안에 들지 못해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PGA 투어 휴매나 챌린지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공동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6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대니 리는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추격에 나섰지만 4번홀(파3) 더블보기에서 위기를 맞았다.

이어 9번홀(파5)과 12,13번홀(이상 파4)에서 각각 1타씩을 줄였다. 이때까지 중간 순위 7∼8위를 오간 대니 리는 17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면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러셀 헨리(미국·24언더파 256타)가 우승컵에 키스하며 우승 상금은 99만달러도 함께 챙겼다. 헨리는 10번홀까지 2타를 줄여 2위 그룹에 2타차로 앞서 나갔다. 14번홀(파4)에서는 13m가 넘는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집어 넣는 등 18번홀(파5)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우승의 쐐기를 박았다.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마지막날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공동 20위(11언더파 269타)로 점프하며 경기를 마쳤다.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공동 26위(10언더파 270타), 재미교포 존 허(23)는 공동 31위(9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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