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아귀레, 신의 분노' 스틸컷
10일(현지시간) 발행된 독일 시사주간지 '슈테른' 최신호에는 클라우스 킨스키의 맏딸인 폴라 킨스키(60)와의 단독 인터뷰가 실렸다.
이날 인터뷰에서 폴라는 "다섯살 때부터 열아홉살 때까지 아버지에 의해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버지가 어머니와 이혼한 후 나를 데려다가 베를린, 로마, 마드리드 등으로 함께 여행을 했는데 이 때부터 학대가 시작됐다"며 "소리를 지르며 나를 벽에 내던지고는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폴라는 이어 "영화 속의 아버지를 볼 때마다 연기가 아니라 집에서 보여준 모습과 똑같다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1991년 사망한 클라우드 킨스키는 '아귀레, 신의 분노' '노스페라투' 등 130여 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한 독일 최고의 명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