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후진타오 국가 주석이 1일(현지시간) 신년사로 “전 세계가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는 마음(동주공제, 同舟共濟)’으로 공동발전을 촉진하자”고 밝혔다.
그는 이날 중국 국영 CCTV와 라디오방송, 관영 신화통신 등에서 보도된 신년사에서 “국제사회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각국 간의 상호 의존도가 커지고 있어 모든 나라가 평화와 발전, 협력, 공존공영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후 주석은 또 “중국은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데 노력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각국이 서로의 뜻을 존중하고 세계 발전의 조류에 순응해 협력하면 세계 평화와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 주석은 “지난해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뤄 권력 이양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면서 “올해는 ‘온중구진(穩中求進, 안정적인 가운데 발전을 추진한다)’의 기조 아래 개혁·개방과 현대화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