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연예대상]박미선-윤종신 최우수상…수상소감이 안타까운 이유

입력 2012-12-3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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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방송연예대상 방송캡쳐)
2012 MBC 방송연예대상 최우수상은 박미선과 윤종신이 차지했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에서 2012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MBC 파업 시기에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친바 있는 박미선과 흔들림이 많았던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윤종신이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 소감을 전하는 자리에서 박미선은 "한가지 빼놓지 않고 말해야하는 것이 있다.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촬영했다. 그 시트콤팀 다시한번 보고싶고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올해 참 일이 많았다. MBC가 많이 힘들고 어려웠을 때 혼자 일을 계속 한다는 것이 미안할 때가 있어서 맘고생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신있게 시청자가 볼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방송했다. 그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해서 이 상을 고맙게 받겠다"라며 그간의 맘고생을 털어놓았다.

이어 "데뷔한지 25년이 됐다. 이 상은 올 한해 열심히 한 상이 아니라 25년 동안 쉬지 않고 일해서 받은 개근상 같은 상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 과거에는 개그맨이 주가 되는 연예대상이었는데 지금은 변한 것 같아서 씁쓸하면서도 짠하다. MBC가 시트콤 안한다고 한 것을 기사로 접했다. 그러지 말고 더 좋은 작품 있으면 해달라. 우리가 일할 곳이 많아지는 것이니 없애지 말고 더 많은 장르를 개발해줘서 일할 수 있는 마당을 마련해달라. MBC사랑한다"며 MBC의 최근 행보에 대해 간접적으로 꼬집었다.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한 윤종신은 "나는 떠돌이 같은 사람인데 상을 주니 고맙다. '라디오스타'가 유난히 우여곡절이 많았다. 빠진 친구도 많고 굉장히 흔들림이 많았던 그런 상황이었다.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그들이 돌아올 수 있기에 그런마음으로 열심히 했다. 강력한 친구가 빠진만큼 흔들흔들 했으나 더욱 열심히 했다. 그래야 김구라나 신정환이나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예능 시작한지 10년이 됐다.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유재석, 강호동 너무 고맙다. 내년에는 우여곡절없이 제대로 정상적으로 달리는 '라디오스타'와 MBC가 됐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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