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아파트 가구 수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말 전국 미분양 아파트 가구수는 총 7만6319가구로 전월(7만2739가구) 대비 4.9%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9.10 대책 영향으로 기존 미분양은 대폭 줄었지만 신규 미분량 물량이 또 늘었고 올해 말 종료되는 미분양 양도세 감면혜택을 받기 위해 건설사들이 신고를 지연하거나 계약해지분이 있어 전체 미분양 가구수가 늘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기존 미분양은 전월에 비해 총 5900여가구 감소했으나 신규 미분양은 5298가구로 집계됐다.
9.10대책의 영향으로 기존 미분양은 한 달 전에 비해 총 5천 900여 가구 감소했지만 신규 분양 중 미분양 물량이 늘면서 전체 미분양 가구 수가 늘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 가구는 총 3만4385가구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방도 신규 미분양 증가로 10월보다 1643가구 많은 4만1934가구를 기록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도 지난달 2만8944가구로 전월보다 1620가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