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연합회는 새로운 단기 지표금리인 단기코픽스(COFIX)를 20일 오후 3시 최초로 공시했다. 이날 연합회가 공시한 단기코픽스는 2.95%다.
단기코픽스는 공시일이 속한 주의 직전 1주간 신규로 조달한 3개월물 자금에 적용된 금리를 조달금액으로 가중평균해 산출되는 자금조달 비용지수다. 주로 만기가 상대적으로 짧은 기업 운전자금대출 등의 단기지표금리로서 주요하게 활용된다. 다만 단기COFIX 연동대출은 개별 은행별로 전산개발 등을 거쳐 자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앞으로 연합회는 매주 제 3영업일 15시를 기점으로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단기코픽스를 공시할 예정이다. 다음주는 25일이 성탄절인 관계로 27일 공시된다.
단기코픽스는 그동안 시장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일정 부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제공은행은 현행 코픽스와 동일한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하나은행, 중소기업은행, 국민은행, 한국외환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9개 은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