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부통령 “정부군·반군 모두 전쟁에서 이기지 못할 것”

입력 2012-12-1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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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루크 알 샤라아 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정부군과 반군 모두 이번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레바논 일간지 알-아크바르와의 인터뷰에서 “어떠한 반정부 세력도 군사적으로 이길 수 없으며 정부군 역시 군대를 앞장 세워 원하는 성과를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반군은 시리아 분쟁의 해결책이 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들의 승리는 시리아에 또 다른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며 “아사드 정권도 변화를 이끌 수 없다”고 양측을 모두 비판했다.

샤라아 부통령의 발언은 시리아 정부군이 최근 전투기를 동원해 수도 다마스쿠스의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를 공격해 8명이 사망하고 반군이 시리아 북부 알레포의 군사기지를 공격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사라야 부통령은“시리아 사태가 정치적, 군사적으로 해결하기엔 너무 악화됐다”며 “더 이상의 충돌을 막으려면 다양한 세력을 아우르는 거국적 정부를 구성하는 등의 역사적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리아 정부 소식통은 부통령이 정부 내에서 야권과의 대화를 촉구하고 평화적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것을 반대해 온 인물이라고 전했다.

현재 샤라아는 가택 연금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야권인사는 전했다. 샤라아 부통령은 올 들어 수 차례 외국 망명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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