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특화 분양단지 속속 선보여...매립형 면도경·골프특화센터

입력 2012-12-17 09: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스터 캐비넷·매립형 면도경·골프특화센터 등 등장

최근 남성 특화 아이템을 도입한 아파트 단지가 속속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남성 주택 수요층의 눈높이가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과거부터 주택시장에 있어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남성은 아파트의 시세나 입지, 브랜드 등 투자요소에만 국한해 관심을 기울였다.

그러나 최근 남성 수요층은 이러한 기본적 요소는 물론, 생활하기에 편리한 특화된 옵션이나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는지를 꼼꼼하게 살피는 추세라고 부동산 업계는 설명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남자들의 넥타이, 셔츠, 벨트, 시계 등을 따로 보관할 수 있는 캐비닛이 따로 마련되거나 편리한 면도를 돕는 매립형 면도경 등 남성을 배려하는 시설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안방 욕실에는 매립형 면도경이 장착된다. 면도경 거울을 앞으로 당겨 상하좌우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사진=대우건설)
남성을 위해 특화된 아파트 단지로는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신동탄 SK 뷰 파크(VIEW Park) △래미안 대치 청실 △신동백롯데케슬 에코 등이 꼽힌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에 분양 중인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의 전용 84㎡ 이상 안방 욕실에는 매립형 면도경이 장착된다.

그 동안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미관도 좋지 못했던 노출형 면도경을 푸르지오 통합 디자인을 적용해 매립형으로 설계했다. 면도경 거울을 앞으로 당겨 상하좌우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24㎡, 총 156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신동탄SK VIEW Park’ 드레스룸에는 ‘미스터 캐비넷’이 있다. 이는 남성을 위한 수납 공간으로 왼쪽 수납장에는 셔츠와 바지를 아래 위로 나눠 걸 수 있는 옷장이 있다. 오른쪽에는 시계나 벨트, 넥타이 등을 넣을 수 있는 정리장이 있다.(사진=SK건설)
SK건설이 경기 화성시 반월동에 분양 중인 ‘신동탄SK VIEW Park’ 드레스룸에는 ‘미스터 캐비넷’이 있다.

이는 남성들을 위한 수납공간으로 SK건설의 고객자문단 ‘행복크리에이터’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것이다.

왼쪽 수납장에는 셔츠와 바지를 아래 위로 나눠 걸 수 있는 옷장이 있다. 오른쪽에는 시계나 벨트, 넥타이 등을 넣을 수 있는 정리장이 있다.

이 단지는 전용 59~115㎡, 1967가구로 조성되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888만원대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청실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대치 청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에는 남성들이 많이 이용하는 약 140㎡ 규모 클럽하우스를 갖춘 실내 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강남구 최초로 3레인 수영장도 조성된다.

롯데건설이 경기 용인시 중동에서 ‘신동백롯데캐슬 에코’에도 남성들을 위한 특화된 골프장이 들어선다.

이 아파트는 흔히 볼 수 있는 소규모 실내 골프연습장과는 다른 30~50m 규모의 6홀 미니 형 파3 골프장이 설치되며 클럽하우스를 갖추고 있다. 또 6m에 달하는 18개 타석 연습장과 20m 롱퍼팅그린, 스크린골프, 피칭룸을 갖춘 대규모 실내골프연습장도 있다.

대방건설은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에서 ‘양산 대방노블랜드(2·3차)’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 역시 남성들이 선호하는 스크린 골프장, 퍼팅장, 골프연습장 등 골프관련 센터가 들어선다. 이 밖에 피트니스센터, GX룸, 북카페 등도 완비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하반기에도 IPO 대어 더 온다…공모주 기대감 여전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SK그룹, 2026년까지 80조 원 확보… AI·반도체 등 미래 투자
  • [타보니] “나랑 달 타고 한강 야경 보지 않을래?”…여의도 130m 상공 ‘서울달’ 뜬다
  • ‘토론 망친’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결정 영부인에 달렸다
  • 허웅 '사생활 논란'에 광고서 사라져…동생 허훈만 남았다
  • 박철, 전 아내 옥소리 직격…"내 앞에만 나타나지 말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530,000
    • +0.92%
    • 이더리움
    • 4,764,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548,500
    • +1.67%
    • 리플
    • 666
    • -0.6%
    • 솔라나
    • 197,400
    • -1.74%
    • 에이다
    • 540
    • -2.88%
    • 이오스
    • 801
    • -1.6%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1.04%
    • 체인링크
    • 19,100
    • -2.05%
    • 샌드박스
    • 462
    • -2.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