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애슐리로 중국 외식시장 진출

입력 2012-12-1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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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중국 상해 푸동 상권의 핵심 중심지인 진챠오에 오픈한 애슐리 중국 1호점의 풍경

이랜드가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로 13억 중국인 입맛을 잡기위해 외식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랜드는 지난 12일 중국 상해(上海)에 애슐리 1·2호점을 개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애슐리 중국 1, 2호점은 국내 단일 외식브랜드로는 최대 규모로 푸동 상권의 핵심 중심지인 진챠오와 중국 내 최고 백화점으로 평가받는 빠바이반에 각각 입점해 상해 최적의 상권에 위치했다.

이랜드는 중국 상해에 애슐리 1, 2호점 동시 오픈을 시작으로 패션 성공 경험을 외식사업에서도 적용, 애슐리를 중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 시키고 세계적인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로 육성 시킨다는 전략이다.

중국 이랜드는 기존 패션 백화점 영업망을 활용해 애슐리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해 왔으며 이미 20개의 매장이 입점이 결정돼 있어 애슐리의 중국내 성공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종양 중국 이랜드 사장은 “중국 내에서 애슐리와 같은 서양식 패밀리레스토랑은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아직 비어 있는 시장이다”면서 “강력한 유통 인프라를 통해 중국 애슐리를 2016년 매장 200개 매장, 연매출 2조억 원의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외식 문화가 발달했지만 대형매장 확보가 어렵고 까다로운 투자요건, 현지인의 입맛에 맞추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대형 프랜차이즈 외식 업체들이 문을 두드렸지만 성공은 쉽지 않은 시장으로 평가 받아왔다.

이랜드는 패션시장에서 성공을 바탕으로 외식사업 또한 고급화, 현지화에 중점을 두고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애슐리 매장은 고급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직영으로 운영되며 메뉴를 대거 현지화했다. 정통 웨스턴 중심의 신메뉴를 30% 늘린 150개의 샐러드 메뉴 가운데 50개는 중국의 식문화에 맞춰 개발했고 2년 전 식문화 연구를 위해 현지에 파견한 드림팀이 상해 유명 식당과 5만여 명의 고객 조사를 거쳐 검증된 메뉴를 선보인다

박성경 이랜드 그룹 부회장은 “이랜드가 패션에 이어 중국 외식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중국도 서구식 스타일 외식의 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시장에 기회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입맛을 맞으면서도 서비스를 강화한 현지화된 애슐리를 선보여 중국 대표 외식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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