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내년 총선 출마

입력 2012-12-0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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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국민당 총선 후보 등록 예정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리가 6일(현지시간) 내년 총선을 위해 자유국민당 후보로 등록할 예정할 뜻을 밝혔다. 블룸버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리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고 6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중도우파 성향의 자유국민당(PdL) 총선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혀 정계 복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지난해 11월 재정위기와 미성년자 성매매 추문 등 책임을 지고 물러났었다.

그는“이탈리아가 끝없는 침체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할 수는 없다”면서 “이런 식으로는 우리가 나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 상황이 내가 국가에 대한 책임감과 사랑하는 마음에서 정부를 떠난 1년 전보다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날 경제개발법안에 대해서 의회 제1당인 자유국민당은 상원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

마리오 몬티 총리는 중도좌파 성향의 민주당(PD)과 중도연합당(UDC) 등 다른 정당들의 도움으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한편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몬티 내각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게 되면 몬티 내각은 의회에서 과반을 잃게 된다.

이렇게 되면 내년 3월 예정된 차기 총선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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