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3·스완지시티)과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 각각 잉글랜드와 독일 프로축구에서 풀타임 활약했으나 현지 언론으로부터 높은 평가는 받지 못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스완지시티와 아스널의 2012-2013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가 끝나고서 기성용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이날 기성용은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 지난달 29일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과의 14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의 플레이에 대해 "열심히는 했지만 그다지 위협적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스완지시티에서는 2골을 몰아넣은 미추와 수비수 앙헬 랑헬이 가장 높은 9점을 받았다.
구자철은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를 마치고 독일 일간지 빌트가 매기는 평점에서 출전 선수 중 가장 낮은 수준인 5점을 받았다.
빌트 평점에서는 1점이 가장 높은 점수로, 이날 선제골을 넣은 아우크스부르크의 토비아스 베르너는 3점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린 구자철은 이날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전반 40분에는 얀 로젠탈과 공을 다투다 머리를 부딪쳐 경고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