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내일 향해 새로운 도전 시작하자”

입력 2012-11-3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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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년 기념식 성황리 개최 … 퀄컴·오라클·구글 축전 보내와

(사진=삼성그룹)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취임 25주년 기념식이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오후 3시30분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의 주인공 이건희 회장은 시위대에 막혀 예정 시간 보다 약 10분 늦은 오후 3시40분 행사장에 도착했다.

이 회장은 부인 홍라희 여사의 손을 꼭 잡은 채 입장했고, 취재진들이 안부인사에는 고개를 숙이며 화답했다.

이어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오후 3시에는 이서현 부사장의 남편인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호암아트홀에 들어서며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3시10분쯤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이인용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팀장(부사장)이 도착해 이 회장을 맞을 준비를 했다.

이날 행사는 외부인사 초청없이 비공개로 약 1시간 넘게 진행됐다. 이건희 회장은 오후 5시쯤 기념식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한 말 없이 손을 흔들며 행사장을 빠져 나갔다.

행사에 참석했던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퀄컴, 오라클, 구글에서 축전을 보내왔으며 행사가 잘 치러졌다”고 전했다.

최치훈 삼성카드 사장도 “기념식이 잘 치뤄졌다”며 “감동적인 메시지도 전달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이건희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25년 전 이 자리에서 삼성의 새 역사 창조를 다짐하고, 삼성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운 이래 인재육성과 기술확보, 시장개척에 힘을 쏟고, 사회공헌에도 노력을 기울였다”고 지난 25년의 소회를 밝혔다.

새로운 삼성의 초석을 닦은 신경영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이 회장은 “취임 초 삼성이 망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절감해 신경영을 선언하며 낡은 관행과 제도를 과감하게 청산했다”며 “동참해 준 임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갈 길은 아직 멀다. 위대한 내일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한다. 다시 한 번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 삼성의 제품과 서비스로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고 인류사회의 발전에 기여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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