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김용수 대표, 프리미엄 초콜릿 시장 공략

입력 2012-11-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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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 롯데제과 대표가 프리미엄 초콜릿 시장을 공략한다.

30일 롯데제과는 벨기에 초콜릿 길리안을 재론칭하고 프리미엄 초콜릿 시장을 확대시키겠다고 밝혔다. 2008년 인수 이후 5년만의 행보다.

롯데제과는 길리안 상품 중 19종을 새롭게 출시하고 기존 면세점에서 벗어나 할인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다각도 채널로 유통을 확대한다. 또 길리안의 자체 페이스북을 오픈하고 TV 광고 방영 등 다양한 프로모션에 들어간다. 길리안의 한국시장 판매를 위해 제품구성, 판매루트 등을 면밀히 조사, 분석했다는 것이 롯데제과의 설명이다.

그동안 롯데제과는 일본롯데와 공동으로 1700억원에 길리안의 지분 100%를 인수했지만 롯데 자체 유통망이 아닌 수입 판매 업체를 통해 소규모 유통만 진행했다.

이번 재론칭을 통해 롯데제과는 수입 판매 업체를 통한 유통을 전면 중단하고 독점으로 유통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페레로로쉬, 고디바 등 프리미엄 초콜릿 시장이 성장하면서 롯데제과가 새로운 돌파구로 이 시장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당장 길리안의 재론칭 후 판매 재개 2개월만에 매출 30억원을 올리는 등 성과가 나오고 있다. 이에 힘입어 롯데제과는 내년 길리안의 매출이 2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제과의 드림카카오가 지난해 매출 150억원 규모인 것을 고려하면 롯데제과가 길리안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이 업계의 견해다.

프리미엄 초콜릿 시장의 성장에 따라 전체 초콜릿 시장도 내년에는 20% 성장한 2400억원대가 될 것으로 롯데제과는 추정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현재 초콜릿 시장에서 롯데제과의 점유율은 60% 선으로 길리안의 재론칭에 따라 시장 점유율은 물론 시장 규모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초콜릿 라인과 함께 길리안을 선물용 프리미엄 라인으로 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길리안 초콜릿은 1967년 만들어졌으며 이태리 페레로 로쉐(Ferrero Rocher), 스위스의 린트(Lindt)와 더불어 세계적인 명품 초콜릿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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