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피겨선수 김연아에게 대회 우승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5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레미제라블’의 주인공 휴 잭맨과 프로듀서 카메론 맥킨토시의 내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정성화, 문종원, 조정은 등 국내 배우들의 뮤지컬 '레미제라블' 공연이 10여 분간 펼쳐졌다.
김연아는 12월 6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개최되는 NRW 트로피대회에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감성적인 곡들을 편집한 프로그램 곡에 맞춰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대한 소감을 묻자 휴 잭만은 “김연아에게 메시지를 꼭 전하고 싶다”며 “김연아 씨, 당신이 전에 금메달을 딴 것을 알고 있다. 이번에는 ‘레미제라블’ 곡을 선택했기 때문에 확실하게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그는 “김연아와 그녀의 친구 6명을 초대하고 싶다. 공연 전 영화를 보고 더 많은 영감을 받아 연기를 잘 했으면 좋겠다”라며 프로듀서 캐머론 맥킨토시를 보며 “20년 후에 아이스 댄싱 뮤지컬을 만들려고한다. 주인공으로 휴 잭맨, 러셀크로우, 김연아가 될 것이다. 김연아 짱!”이라고 재치 있는 말솜씨로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레미제라블’은 휴 잭맨을 비롯해 카메론 맥킨토시,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대작으로 전 세계 최초 12월 19일 국내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