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백년대계']SK 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내세워 기술영토 확장 잰걸음

입력 2012-11-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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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대덕 글로벌테크놀로지를 방문한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방진복을 입고 직접 배터리 생산라인에 들어가 생산된 셀을 보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전기자동차 배터리사업을 필두로 기술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1962년 유공 설립 이후 지난 50년간 축적해 온 노하우를 발판으로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SK이노베이션의 이러한 노력은 연구·개발(R&D)에 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최 회장은 평소 “기업의 영구한 존속과 성장의 가장 중요한 근간은 원천기술의 확보”라며 “결국 차별화된 기술력만이 미래성장을 담보해 줄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전가차 배터리사업은 SK이노베이션을 기술 기반 회사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996년 2차 전지 연구로 시작해 2005년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팩을 개발하며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지난 9월 연간 1만대(전극 800MWh, 조립 200MWh)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서산공장을 준공하면서 글로벌 메이저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일본 미쯔비시 후소(Mitsubishi Fuso)와 2년 반 동안 공동개발 한 하이브리드 트럭 ‘칸터 에코 하이브리드’ 가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

또 지난 7월 콘티넨탈과 설립 계약을 체결한 합작법인 ‘SK-콘티넨탈 이모션’을 연말까지 출범시켜 세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외 완성차 메이커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자사의 배터리 셀 기술과 콘티넨탈의 배터리 팩 시스템, BMS 및 자동차 부품 기술 노하우가 접목돼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까지 서산 배터리공장의 생산능력을 2배로 끌어올리고 2015년에는 전 세계에 3GW 규모의 양산 체제를 구축해 전기차 배터리 리딩 업체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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