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코스피 추가 반등시도 가능…IT업종 여전히 화두

입력 2012-11-2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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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경기선인 120일선 회복에 성공하며 1900포인트를 넘어섰다. 대외적으로 여전히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유럽 리스크 완화무드 등이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이다.

최용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국의 경제지표가 개선세를 보여 지수 하방경직성이 크게 위협받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종별로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IT섹터에 대한 관심이 이번주에도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추가 반등시도 가능…IT업종 화두 =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핵심국가들의 거시 지표들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고 서서히 개선 조짐이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11월 HSBC제조업PMI가 50.4로 13개월만에 기준선인 50선을 웃돈 것을 비롯해 독일의 IFO-기대지수, 제조업PMI 등의 개선 등도 있다.

물론 이번주 스페인 카탈루냐의 지방선거와 미국의 월말 경제지표(미국 내구재주문, 3분기 GDP, 소비자기대지수, 시카고PMI) 발표, 재정절벽을 막기 위한 정치권 협상 등의 난제가 남아 있어 언제든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최 연구원은 “코스피의 경우 지난주 120일선을 회복한 데 이어 단기 투자심리의 향방을 알 수 있는 5일, 20일선의 지지력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에서 60일선과 200일선이 위치한 1940선 전후까지의 추가 반등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IT섹터에 대한 관심이 이번주에도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다는 점과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 외에도 국내 IT산업의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특히 IT섹터 중 모바일 게임산업은 내년에도 올해대비 45%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율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56%대를 기록 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여전히 주목할 만한 분야”라고 판단했다

◇원화 강세 지속 전망…내수 관련 업종 주시 = 최근 원·달러 환율이 1080원선까지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지만, 향후에도 방향성보다는 속도조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 연구원은 “당분간 원화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과거 2005~2007년 원화 고평가 국면에서의 업종별 이익모멘텀이나 지수 등락률도 참고해 볼 만하다”며 “당시 내수 관련 업종들의 이익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양호했고 지수대비 상승률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화 강세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여행업종의 최근 주가 상승세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며 “이외에도 내구소비재·의류, 제약·바이오, 유통 등의 주가 움직임에도 꾸준히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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