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도 중국과 여권전쟁…중국인 여권에 자국 영토 표기 비자 발행

입력 2012-11-25 2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의 분쟁지역 자국 영토 표기에 발끈

인도도 중국과의 여권전쟁에 뛰어들었다.

중국이 인도와의 분쟁 지역을 자국의 영토로 표기한 지도가 인쇄된 새 여권을 내놓자 인도 정부는 중국인 여권에 이들 지역을 자국 영토로 표기한 비자를 발행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분쟁지역은 인도 북동부의 아루나찰프라데시주와 인도 북부 카슈미르의 악사이 친 지역이다.

국경선 길이로만 무려 4000여 km에 이른다. 인도와 중국은 지난 1962년 국경분쟁으로 교전하기도 했다.

현재 인도가 아루나찰프라데시주를, 중국이 악사이 친을 각각 실효지배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 1990년대 서로의 실효지배지역을 존중하기로 하는 등 국경분쟁 해소 노력에 나섰으나 신경전은 여전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도는 아시아에서 매우 민감한 이슈다. 민주주의가 정착된 인도에서도 외국인이 출판한 지도 일부가 중국과 파키스탄과의 영토 분쟁지역을 인도 소유로 표기하지 않으면 이 부분을 까맣게 칠해 보이지 않게 한다.

중국은 또 남중국해 영역 대부분을 자국의 영토로 표시해 필리핀, 베트남 등과도 마찰이 고조되고 있다.

대만은 중국의 새 여권에 대만의 유명 관광지 사진이 인쇄된 것에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정말 지독한 상성…'최강야구' 동국대 2차전 결과는?
  • 뉴진스 하니·한강 패러디까지…"쏟아지는 '복붙' 예능, 이젠 피로해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2025년 최고의 갓성비 여행지 10곳은?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823,000
    • -1.17%
    • 이더리움
    • 3,644,000
    • -2.44%
    • 비트코인 캐시
    • 499,800
    • -2.86%
    • 리플
    • 750
    • +0%
    • 솔라나
    • 230,500
    • -0.47%
    • 에이다
    • 503
    • +0.2%
    • 이오스
    • 677
    • -1.31%
    • 트론
    • 219
    • +2.34%
    • 스텔라루멘
    • 13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150
    • -3.45%
    • 체인링크
    • 16,670
    • +2.08%
    • 샌드박스
    • 380
    • -2.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