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열기 후끈

입력 2012-11-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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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샌디 여파 우려 예년보다 일찍 매장 연 업체 많아

미국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열기가 뜨겁다.

미국 전역의 각 유통매장이 블랙프라이데이 쇼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고 23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로 기업들이 적극적인 할인 혜택을 실시해 매출이 급증하면서 회계장부가 적자를 표시하는 붉은색에서 흑자를 나타내는 검은색으로 바뀐다는 의미에서 유래했다.

이날은 사이버먼데이와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미국 최대 쇼핑시즌의 시작이기도 하다. 미국 소매업체들의 11~12월 매출의 40%가 블랙프라이데이에 이뤄진다.

미국소매업연합회(NRF)의 매튜 샤이 총재는 “할로윈과 슈퍼볼처럼 블랙프라이데이가 미국인의 명절이 되고 있다”면서 “쇼핑객들의 행렬이 이미 아웃렛과 백화점, 기타 매장 등에 넘쳐나고 있고 온라인 고객들이 쇼핑하는 등 홀리데이시즌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애버크롬비앤피치는 쇼핑객이 몰려들면서 일부 매장을 잠시 폐쇄하기도 했다.

베스트바이는 40인치 도시바 LCD TV 가격을 60% 할인한 179.99 달러에 내놓아 이 제품이 불티나게 팔렸다고 밝혔다.

온라인 쇼핑도 큰 폭으로 늘었다.

IBM은 추수감사절 당일 온라인 쇼핑 매출이 전년보다 17%, 블랙프라이데이는 23% 각각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쇼핑도 전년보다 14% 늘었다고 IBM은 밝혔다.

업체들이 예년보다 일찍 매장을 연 것도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허리케인 샌디 여파를 우려해 보다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벌인 것이다.

토이저러스와 월마트, 시어스 등은 추수감사절인 전날 오후 8시에 개장했다.

토이저러스는 지난해 추수감사절 당일 오후 9시에, 월마트는 오후 10시에 각각 문을 열었고 시어스는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오전 4시에 개장했다.

마셜 코헨 NPD그룹 수석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장을 일찍 연 영향으로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지난해보다 2~3%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NRF는 4.1% 증가로 코헨보다 더 낙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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