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생들이 동네 근처 생활공간에서 직접 만지고 조립하면서 재미있게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생긴다.
21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부평구청에 따르면 최근 두 기관은 ‘생활 속 창의공작 플라자’ 제2호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생활 속 창의공작 플라자’는 청소년들이 생활 속에서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술교육 공간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시 금천구에 제1호가 문을 열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평구청은 다음달부터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에 ‘생활 속 창의공작 플라자’를 개소해 청소년 대상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KIAT는 창의공작 플라자의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공작 도구,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부평구는 자동차, IT 부문에 특화해 창의공작 플라자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인천 지역 기술교사들과 협력해 학교의 창의적 체험활동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김용근 KIAT 원장은 “플라자는 지역 청소년들이 공학기술 소양을 키우고 창조적 공작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제3호, 제4호 개소를 추진해 훌륭한 인재가 육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KIAT와 금천구청은 지난 4월 말 ‘생활 속 창의공작 플라자’ 제1호점 개관 설명회를 열고 청소년 기술체험 교육을 본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