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경영일선서 물러난다

입력 2012-11-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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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도의적 책임…소유주식 직원복지·사회공헌 기금으로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삼환기업은 최용권 회장이 본인 소유의 회사 주식 모두를 직원복리 증진 및 사회공헌 기금으로 출연함은 물론 회장 직함을 내놓고 명예회장으로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최 회장의 주식 출연 및 경영일선 후퇴는 지난 7월 삼환기업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후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던 본인의 약속을 이행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 회장이 출연키로 한 회사 주식은 14일 현재 본인 명의의 주식 81만5517주와 선대회장(故최종환 명예회장)의 명의신탁 주식 61만3390주 등 모두 142만8907주이다. 이는 삼환기업의 총 발행주식 1182만5295주의 12%에 해당되며 액면가 기준으로 약 71억원의 규모이다.

주식 출연으로 마련된 재원은 삼환기업 직원들을 위한 복지기금과 저소득층 장학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다만 최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물러난 이후에도 삼환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해외 공사수주를 적극 지원하는 등 회사의 경영정상화에 계속 기여하기로 했다.

한편 삼환기업은 오는 15일 제2,3차 관계인집회 및 회생계획의 인가여부를 앞두고 있다. 현재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이 기업은 허종 관리인을 중심으로 최 회장의 경영공백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금융 및 상거래 채권단의 협조와 서울중앙지방법원의 관리 하에 기업회생절차의 조기졸업과 회사 정상화에 힘쓸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올 연말이나 내년 초쯤 법정관리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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